재테크란 무엇일까 - 2. 채권투자
안녕하세요 재태크란 무엇인가 두번째, 채권투자 편입니다.
투자를 하면서 주식이나 코인투자는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반해
채권투자는 자주 들어봤지만 실제로 해본 사람이 투자상품인데요.
어떻게 보면 공급, 상품의 갯수가 비교적 적고
주식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유동성, 즉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주식보다 활발하지 않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이기도 하죠.
그러면 하나 하나 살펴보며 채권투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채권이란?
채무를 증명하는 증서로, 채권 발행자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
채권의 정의를 써봤는데요
편하게 말하자면 기관에서 발행하는 차용증입니다.
여기서 기관은 정부가 될수도 혹은 지방자치단체나 일반 기업들이 될수도 있어요.
참고적으로 어디서 발행하는지(발행자)에 따라 채권의 이름이 바뀝니다. ex)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한마디로 발행자 입장에서는 빚인거죠.
주식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이 부분인데요.
주식은 만기가 없습니다. 즉, 이 회사에게 내 돈을 "투자" 하고 "배당"을 받아가는 거죠.
하지만 채권에는 만기가 있습니다. 빚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렇기에 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가는 겁니다.
그렇기에 만약 어떤 회사채에 투자를 했는데, 그 회사가 망한 경우
주식은 보상받기 어렵지만, 채권은 보상받을 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선순위냐 후순위냐 이런것들이 있지만
어쨌든 주식과 달리 하나의 권리로 법적인 보장을 받는 증서라는게 중요한거죠.
그렇다면 채권 투자는 어떻게 할까요?
채권 투자 방법
지난시간에 증권사 계좌 만드셨나요?
우리는 재태크의 시작을 함께 하는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장외채권투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채권투자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2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직접투자는 말 그대로 개인이 투자 할 채권을 증권사 앱을 통해 직접 매입하는 방식이며
간접투자는 채권ETF 상품을 매입하는 방식이예요.
이 부분은 주식을 비롯해 여러 투자상품과 유사한 내용이니 앞으로도 자주 다루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는 장내 채권투자가 가능한데요.
우리나라 주요 증권사는 채권 매매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그 말은 주식투자하는 내 증권사 앱으로 채권 매매가 가능하다는 거죠.
채권 종류와 거래 수수료 등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만약 찾기 어려우시다면, 이용하는 증권사 어플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답변 받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사실 우리가 궁금한 부분은 이게 아니죠.
왜 채권에 투자해야 할까요?
채권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우선 만기가 지나면 원금을 돌려받는 부분이 첫번째 이유라면
두번째로는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금액의 이자를 받는다는 이유죠.
물론 이자 관련해서는 채권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천만원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하나의 자산,
편안하게 주식에만 천만원을 모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여기서 주식은 천만원 모두 한종목을 샀다고 봐도 되지만 여러 주식을 천만원 어치 샀다고 가정해도 무방합니다.)
어떠한 이슈로 시장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 경기침체가 있죠.
2020년 초, 코로나 사태로 각 국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시장에 유통시키며 거대한 유동성이 발생했고
이 후 경기가 과열되며 그 결과는 강력한 물가상승으로 이어졌죠.
그떄부터 경기과열을 막기위해 FED는 이자율을 크게 상승시켰고
그 외 요인과 맞물리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약 2년간 침체되었습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주식은 고점에서 매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천만원 모두 주식을 보유한 사람과
5:5로 주식과 채권을 보유한 사람이 있었다면
당연히 후자가 더 적은 손실을 보게됩니다.
그 이유는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경기 침체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더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채권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참고)
채권 이자율과 채권 가격은 반비례한다고 했는데
이자율 오르면서 채권 가격은 떨어져서 더 손해 보는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 경우를 경제학적으로 조금 설명드리면
이자율(r)의 변화가 아닌(수요 공급곡선 상의 내부요인 P,r 변화가 아닌)
수요곡선의 우측이동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셔야 합니다.(곡선 밖의 외부요인 Q 의 변화)
대충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지금 하고 싶은말은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여 분산부자를 하면
어떠한 위험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궁금증으로 넘어가 볼께요.
채권에 투자하면 어떤 이득을 볼 수 있을까요?
처음 얘기한 것 처럼 채권투자는 주식이나 코인에 비교하면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채권에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수익적인 측면에서 이자수익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요.
마치 주식에서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자본이득)을 얻었던 것 처럼요.
그리고 외적인 부분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위험분산 효과가 있겠네요.
어떤 사람들이 채권에 투자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위에서 얘기한 내용들을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이러한 의문이 드셔야 합니다.
채권투자 해봤자 돈도 안되는데,
그럼 그냥 주식이나 코인같은거에만 투자하는게 낫지않나?
맞습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자산규모가 일정금액 이하인 개인투자자라면
즉, 재테크에 투자금이 작은 개인이라면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는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부터 굴려나간 금액으로
자산 1억, 10억, 100억까지 이쁘게 굴려 나갔을 때도 같은 생각일까요?
한번 고민해 보시기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