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감소? 사실은(feat. 2023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하고
그 해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조사 배경 및 개요
한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실시되었으며,
8,597개의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조사 항목으로는 대출 규모, 이용자 수,
이용 금리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주요 결과
1. 대출 규모 및 이용자 수 감소:
- 2023년 말 대출 잔액은 12조 5,146억 원으로, 2023년 6월 말 대비 14.2% 감소
- 대부업자 이용자 수는 72.8만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만 명 감소
요약에서 보신것과 같이
23년 6월과 기말 대출 잔액을 비교하면
△14.2% 그러니까 2조 775억원의 대출이 감소했고,
같은기간 대부업 이용자수도 감소한건데요.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21년부터
대출잔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며
연체율 또한 증가하면서 대출 이용자수의 감소로 이어졌죠.
이러한 감소는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부업계 전반의 변화를 반영하는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그러나 사실 이번 감소의 주요한 이유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폐업입니다.
해당 대부업이 폐업하면서
대부잔액 2조원, 이용자수 8.9만명이 감소했기 때문이죠
2. 대출 금리 및 연체율 상승:
- 평균 대출 금리는 14.0%로, 2023년 6월 말 대비 0.4%p 상승
- 연체율은 12.6%로, 같은 기간 대비 1.7%p 상승
평균 대출 금리는 14.0%로 소폭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12.6%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 증가가 전체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대출받은 자영업자 등의 서민들이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폐업까지 이어지는 등, 연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2021년 6.1%에서
매년 상승하면서 그 상승세를 이어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금리는 조금 다릅니다.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이후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1년말 21.7%에서 → 23년말 18.5%까지 하락한것으로
평균 대출금리의 0.4%p 상승은 추세와 다른
일시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대출 유형:
- 대출 유형은, 신용 대출 4조 6,970억 원(37.5%) / 담보 대출 7조 8,177억 원(62.5%)으로 구분
-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719만 원으로 유지
대출 유형을 보면,
신용 대출이 4조 6,970억 원으로 37.5%,
담보 대출이 7조 8,177억 원으로 62.5%를 차지했습니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719만 원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대출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며
많은 이들이 팍팍한 삶을 잘 버텨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향후 감독 방향:
- 저신용층을 위한 신용 공급 노력 지속
-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 집중 점검 및 대부업자 교육 강화 계획
- 2024년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대비, 대부업자 대상 사전 교육 강화 예정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층을 위한 신용 공급을 지속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0월부터 시행될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맞춰
대부업자 대상 사전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대출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로 국내 대부업시장의 현 상황과
대부업 이용자들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